[부산센터] 희망다미 청소년 자립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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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망다미 청소년 캠프에 참석한 OOO입니다. ^^~

저희는 지난 9일 부터 10일까지 1박 2일동안 희망다미 청소년 자립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희망다미 선생님들께서 오랜 항암치료로 인해 부모님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일이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자립심을 길러주고 완치 후 사회생활에서도 이를 적용하기 위함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고하는데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희망다미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는 희망다미부산센터에서 활동한 17세이상 청소년들로 총 11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재미있고 알찬 이틀을 보냈습니다.

첫날에는 일단 저희가 묵을 숙소근처에 도착해서 맛있는 우동정식을 먹었어요. 알고보니 요동네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두 맛있게 먹었고요 그릇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다음엔 숙소에 짐을 풀고 조를 나누어 다같이 송정해수욕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무려 3시간동안 일광욕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파라솔과 튜브까지 빌려주셔서 안전하게 놀 수 있었어요. ^^~

다음으로는 숙소에 돌아와서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 박사님과 ‘소아암 청소년들의 건강과 생활’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어요. 저도 박사님의 내용을 경청하여 듣고 질의응답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사춘기와 2차 성징속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 환아들은 다른 연령대의 암환자보다 더욱더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맞는말 같았고 저도 완치할때 까지 열심히 몸관리 해야겠어요!!

물놀이와 강의를 열심히 들어서 그런지 너무 배가 고팠어요. 야채손질부터 고기세팅까지 조별로 직접 다 해서 우리들만의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모두 처음하는 솜씨라 서툴렀지만 고기가 맛잇게 익어가는것을 보며 부모님 없어도 나 혼자 이렇게 할 수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다먹고 설거지도 직접 했습니다.^^~

밥을 먹고 배가 부른상태에서 재밌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열렸습니다. 모두가 하하호호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몸으로말해요, 초성맞추기, 복불복과자, 돼지씨름, 문자빨리보내기 등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의 많은 게임을 하였어요. 너무너무너무x100 재밌었어요~!!! 이날에는 희망다미 김민희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레크레이션 강사로 열심히 저희랑 놀아주셨어요.^^♡

그다음은 바로 넉다운 ㅠㅠ 너무 재밌게 노느라 3시가 다되어 잠들었어요.

둘째날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조별로 김치찌개 끓이기 대결을 하였습니다. 처음해보는 솜씨지만 저희조와 다른조 모두 맛있는 김치찌개가 완성되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무승부로 결판이 났어요. 우리가 만든 김치찌개지만 눈이번쩍뜨일만큼 정말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그 흔한 라면스프도 안넣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서로를 생각하며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고  활동했던 내용을 조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캠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항상 초등학생 위주의 행사만 있어서 참석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저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희망다미 선생님들과, 공동모금회 관계자, 후원자 분들 모두 우리에게 이러한 관심을 주시고 행사를 참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사 진행해주세요~~!!

ps. 그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주신 정연기 국장님도 감사합니다^^

 

백투더스쿨_청소년 자립캠프는 이웃사랑성금으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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